횡설수설 바이블 314 - 인구에 대한 구라 첫번째
페이지 정보
본문
단일 전투에서 50만 병사 죽이기
그 중 하나를 보자.
역대 하 13
16 : 이스라엘 자손이 유다 앞에서 도망하는지라 하나님이 그 손에 붙이신고로
17 : 아비야와 그 백성이 크게 도륙하니 이스라엘의 택한 병정이 죽임을 입고 엎드러진 자가 오십만이었더라
19 : 아비야가 여로보암을 쫓아가서 그 성읍들을 빼앗았으니 곧 벧엘과 그 동네와 여사나와 그 동네와 에브론과 그 동네라
단일 전투에서 50만명을 죽이고,
벧엘, 여사나, 에브론 이라는 동네를 점령했다고 한다.
여로보암이 죽은 때를 대략 B.C.E 910년 쯤으로 본다.
그런데, 과연 당시에 50만명이나 되는 대군이 있었을까..???
50만명의 병정들이라고 한다면, 가족까지 계산을 했을때, 최소 150만 명의 인구가 있다는 말이된다.
위 내용의 기록보다 400년 후의 B.C.E 490년 페르시아의 군사력을 대략 20만 정도로 본다.
당시 페르시아는, 20만의 군사력으로 그 지역에서 최대의 군사력을 갖춘 국가였다고 한다.
고대 인구밀도(대략 CE 0년 당시)를 보면, 1에이커당 160~200명 정도로 계산된다.
(1에이커는 약 1224평, 대략 축구장의 절반 크기,
즉, 1에이커당 평균 20여채의 주택이 있고, 한 주택당 6~10명 정도의 가족이 있다고 가정함)
1에이커당 200명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150만 이 거주하는 지역의 크기는 7500 에이커 규모의 마을이 존재해야 한다.
7500 에이커(920만 평)라는 크기는 서울의 5배가 조금 안되는 크기이다.
3개의 마을이 서울의 5배정도 되는 규모라고 하려나..???
위 인구밀도는 약 2000년전 기준이다.
그보다 오래되면, 당연히 인구밀도는 더 낮아진다.
즉, 3000년전 벧엘등 3개 동네에 50만 대군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구라이니,
50만명을 죽였다는 건 더 황당한 구라일 수 밖에 없다.
1922년 영국은 "벧엘"이라고 알려진 팔레스타인 Beitin(당시 영국통치지역임) 지역의 인구가 446명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2007년 현재인구는 2500명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현재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예루살렘의 인구가 75만명이 조금 안된다고 한다.
진짜로 당시에 50만의 대군을 거느릴 수 있었다면, 좁아터진 중동지역이 아니라,
전세계를 넘볼수 있는 세계 최강국이었으리라..
참고로,
안토니오 산토수오소 교수는 '노티티아 디그니타툼'(Notitia Dignitatum) 문서의 자료를 통하여,
제정 말기 로마인들이 막대한 수의 포이데라티 군대를 고용할 당시 동서 로마 제국의 병력 수가 총 700,000 명(이마저도 상비군 총 병력수가 아니다)에 가깝다고 계산하였다.
이런 구라를 진리라고 떠들어 대고 있으니...
먹사, 개독들은 답변해 보길 바란다.
[이 게시물은 사람답게님에 의해 2013-11-20 22:58:18 자유토론방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