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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허물 / 복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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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 복효근

 

나무 둥치를 붙잡고 있는 매미의 허물 속


없는 매미가 나무 위에 우는 매미를 증명하듯

 
저 매미는 또 매미 다음에 올 그 무엇의 거푸집인 것이냐


매미의 저 울울鬱鬱한 노래가 또 무엇의 어머니라면


세상의 모든 죽음을 어머니라 불러야 옳다

허공에 젖을 물리는 저 푸른 무덤들


 

 


*<어느 대나무의 고백, 문학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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