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죽을 때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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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 법정스님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내가 가진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 보인다
다시 말하거니와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부끄럽고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삶의 기쁨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누구에게나 삶의 고민이 있다 그것이 그 삶의 무게이다
그것이 그 삶의 빛깔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때
한 물건도 갖고 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겠는가.
내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는데
가난한들 손해될게 무엇인가. 또 살만큼 살다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죽을 때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내 것이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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