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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수
/ 李 陸 史



내어 달리고 저운 마음이련마는
바람 씻은 듯 다시 명상하는 눈동자


때로
백조 불러 휘날려 보기도 하건만
그만 기슭을 안고 돌아누워
흑 흑 흐느끼는 밤


희미한 별 그림자를 씹어 놓이는 동안 

자주빛 안개

 

 


가벼운 暝想(명상)같이
내려 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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