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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홍해를 진짜 건넛을까요? 신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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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홍해를 건너고 주몽이 엄수를 건너다
글쓴이 : D&A 날짜 : 2012-05-29 (화) 23:44 조회 : 338 btn_singo2.gif btn_print.gif
 
두 개의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모세가 홍해를 건넌 이야기이고,
둘은 주몽이 엄수란 강을 건넌 이야기이다.
 
출애굽기에서
이집트군대에 쫓긴 모세가 홍해에 이르러 절망하여 부르짖으니,
야훼가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왜 부르짖느냐?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라. 너는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렇게 되어 모세는 홍해를 건넜다고 말해진다.
 

삼국유사 제1권 기이편 고구려 장에서
부여 금와왕의 일곱왕자가 주몽을 미워하여 죽이려하니 주몽이 달아나다 엄수에 이르렀다.
뒤에는 대소왕자를 비롯한 왕자들의 군대가 주몽을 죽이려 쫓아오고 앞에는 깊은 물인 엄수가 가로막으니, 주몽이 절망하여 부르짖었다.
"나는 천제(하늘의 신)의 아들이며 하백(물의 신)의 손자다. 오늘 도망해 가는데 뒤쫓는 자들이 거의 따라오게 되었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그러자 “이에 물고기와 자라가 솟아올라 다리를 만들어 주어 그들을 건너게 한 다음 흩어
졌다. 이로써 뒤쫓아  오던 기마병은 건너지 못하고 주몽은 무사히 졸본주에 다다라 이곳에 도읍을 정하였다.“라고 한다.
 
하나는 이스라엘이 전한 구약의 이야기이며, 하나는 우리민족이 전한 삼국유사의 이야기라는 것만 다를 뿐, 탈출함. ‘악한 군대’의 추격, ‘신들과 관련있는 영웅’, ‘신들에게 도움을 청함’, ‘신들이 신이한 기적으로 영웅을 위난에서 구함’이라는 기본적인 모티브, 구조, 맥락, 메시지는 놀랍도록 유사하다.
 
이 이야기들이 사람들과 역사속에서 시대적변천을 어떻게 해왔는지는 잠시 잊기로 하자.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들이 이 두 이야기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가 문제라고 생각해보자.
 
우리가 두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라는 지도자의 영도로 어려움을 뚫고 이집트를 탈출하였다는 ‘역사적으로 추정가능한 사실’과 부여에서 핍박받던 세력들이 주몽의 영웅적인 영도로 어려움을 뚫고 탈출하여 고구려 건국의 기틀이 되었다는 ‘역사적으로 추정가능한 사실’이다.
사실 우리가 인류가 전하는 온갖 종교와 신화들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바로 이런 ‘신화적 거품’을 제거하고, ‘신화’라는 틀에 담아 전하려고 했던 민족이나 집단들의 ‘역사, 혹은 메시지’일 것이다. 우리들은 고대의 신화와 종교들 사이에 담겨져 있는 이러한 귀중한 단서들을 결코 소홀히 대하지도 않으면서, 고대인들을 잘 이해하는 단서로 삼고자고 하고 그런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인에게 아무런 마음의 거리낌을 주지 않는다.
 
문제가 된다면 무엇일까?
 
우리들은 주몽이 과연 천제의 자손인지, 하백의 손자인지, 과연 물고기와 자라가 솟아올라 주몽이 건넜는지 누구도 ‘이성과 과학’으로 검증하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삼국유사에 전하는 고구려와 주몽의 ‘신화적인 이야기’들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폄하하지도 않는다. 우린 그러한 이야기들을 다른 여타 민족들이 스스로의 건국신화에 자부심을 느끼듯이 그렇게 여긴다. 우리가 주몽이 엄수를 건넌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듯이, 다른 나라의 신화도 그런 정도에서 기꺼이 ‘존중’할 수 있다.
 
문제가 된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그 이야기들속의 ‘신비한 기적들’을 ‘역사적 사실’로 믿어라고 강요하는 자들에게 있다. 그리고 그것을 믿지 않으면, ‘선한 사람이 아니며 사탄이나 악마의 권속’이라고 주장하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답답이들’에게 있다.
 
우리는 주몽이 천제와 하백의 도움으로 엄수를 건넌 이야기를 즐겨 이야기할 수 있지만, ‘천제와 하백이 실존함을 임재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주몽의 혈통은 신들의 혈통임이 증명된다. 주몽을 건너게 한 물고기와 자라의 힘을 현대과학의 힘으로 증명할 수 있다. 주몽을 건너게하려면 물고기와 자라는 과학적으로 몇 마리나 필요했을까를 연구해야한다.’같이 주장하는 동료가 있다면 당연히 혀를 끌끌차고 그것이 고대인이 남긴 신화를 올바르게 접근하는 방법이 아님을 알려줘야 할 것이다.
 
모세가 홍해를 건넌 이야기를 대하는 우리들의 기본자세도 당연히 그래야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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