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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에 대한 표현수위와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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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한국영화중 최고의 블랙코메디를 꼽으라면 나는 서슴치 않고 넘버3라는 영화를 꼽는다.

제도권의 문화에서 예의바르신 분들이 가끔 지적하시듯이 조폭이라는 세계를 알게 모르게
의리있는 세계 또는 마초이즘이 가득차있지만 남자다운 세계, 그리고 성공한 자들에게
주워지는 무소불위의 조직내 권력, 뒤따르는 엄청난 부...등 그들의 세계를 다른 조폭드라마나 영화들이 미화시켜
그려내기에 급급한데 반해 이 영화는 조폭이라는 이면의 존재를 해학이라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물론 조폭이라는 세계를 실체에 가깝게 그린 영화들도 있다.대표적인 것이 조인성이 주연했던 비열한 거리인데
이 영화도 물론 훌륭하다. 하지만 조폭들의 존재를 진지하고 장렬하게 그린것 보다는 넘버3같이 비아냥으로
까발린것이 그들의 비열한 존재를 더 잘까발리지 않았나 싶다. 물론,순수하게 내 주관적인 생각에서이다.

넘버3라는 영화를 보면 괜찮은 검사(최민식분)하나가 나오는데 상대역의 태주(한석규분)라는 깡패의 대사를 빌리자면
조즐 입에 물고 살정도로 욕지거리가 심하다. 하지만 영화내에서 그의 입을 통해 발산되는 온갖 쌍스러운 욕들은 쌍스럽게 들리지 않고 통쾌하게 들린다. 왜 그럴까? 아마, 그 대상이 조폭이기 때문이리라...

예수의 구원,하나님의 사랑,당신에게 다가올 천국,약속의 땅등 온갖 사탕발림의 달콤함으로 포장되어 있는 개독....
그러나 그 이면에는 타종교에 대한 배타,이기적인 집단주의,온갖 사기와 협박등이 존재한다. 조폭과 꼭 닮아 있다.

과연 이들의 실체를 까발리는  영화에 냉소와 욕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흥행이 될까?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같은
멜러식의 장르를 채택한다면?시나리오가 아무리 훌륭해도 안봐도 비됴다.
뭐, 그럴꺼라는 얘기이다.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군사력과 폭력이라는 자본으로 여러 통치권을 흡수하던 잘나가는 젊은 왕이 있었다.
하루는 이 왕이 토굴속에 거지같이 살고 있는 철학자를 만나러 가서 나불거린다.

"야,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해봐! 다 들어줄게..." 그러자 거지가 대답한다.
"햇빛 가리지 말고 꺼져 임마!" 멋쪄부려라.... 그 거지는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이다.

키니코스학파(견유주의) 또는 시닉학파라고도 불리는데 모든 인간의 제도권을 거부하고
인간본성을 찾던 그리스 철학자이다.

위대하지만 건방진 알렉산더가 찾아간 토굴에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이렇게 통쾌함을 선사해 주었을까? 조폭과 개독이라는 실체에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심오한 철학적 통찰이 어울릴까? 디오게네스의 냉소가 더 어울릴까?

냉소의 대상이 인격체라면 문제가 있겟지만 개독인이 아닌 개독에게 까지의 표현마저
규제하는건 좀 무리가 잇지 않을까?
뭐, 그렇지 않을까라는 얘기이다.

규제 또는 법이라는것의 본 목적은 처벌에 있는것이 아니라 계도에 목적이 있다.
해서, 규제나 법은 쓸데없는것에 까지 영역을 넓혀서도 안되고 너무 복잡해 져서도 안된다.

인터넷상에 욕설이나 상대비하적인 언어폭력이 난무한것은 분명 고쳐져야 할일이다.
오죽하면 이런 인터넷의 실태를 걱정하시고 소송까지 불사하시는 목사님도 계시겟는가?

하지만,이런 인터넷상의 표현문제는 살인이나 폭력과 같은 실체적인 범죄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처벌위주가 아니라 자체적인 정화를 유도함으로써 해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상대가 개독이라고 해서 욕지거리나 찍찍해대고 막말쓰는걸 정당화하자는 의미로 쓴글은 아니다.
일요일날 잠깐 들렷다가 깜딱이 놀라..심심해서 갈겨 봤다.

어느 집단이나 갈등은 있게 마련이다.
하나님의 말씀아래 뭉친 개독들끼리도 갈등을 소송으로 서로 해결하지 않는가?

다른 아파트 놀이터 보수공사하는데 감내나라 배내나라 할 일은 없지만
같은 안티로서 그리고 사랑하는 싸이트에 대한 노파심에 한번 써본 글이다. 서로 자존심의
대결보다는 대화로서, 분열보다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통해 다시 화합하고 굳건하게 안티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알라뷰.....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미친놈이 칼을 가지고 확신까지 담지하고 있을때이다. 그 미친놈은? 개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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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님의 댓글

no_profile 그레이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멀쩡한 사람을 꼴랑 맹신 따위로 죄인 취급이나 하는 예수 미신네들 욕지거리, 지옥 구라로 저주나 퍼붓는 욕지거리 또한 동일하게 재제 한다면 고공평한거 아닐까요?
뭐 어짜피 다른 동네 얘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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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님의 댓글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회전안마님다우신....참으로 멋진 글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알라뷰란 말이 제일로 마음에 듬! emoticon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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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님의 댓글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이글을 반기련에 옮기고 싶지만 이런글은 우리 안티바이블의 재산이란 생각이 들어서 옮기는것을 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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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님의 댓글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이들의 실체를 까발리는  영화에 냉소와 욕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흥행이 될까?....
emoticon_152emoticon_152
와~ 저는 두손 다 들었습니다!

예수의 구원,하나님의 사랑,당신에게 다가올 천국,약속의 땅등 온갖 사탕발림의 달콤함으로 포장되어 있는 개독....
그러나 그 이면에는 타종교에 대한 배타,이기적인 집단주의,온갖 사기와 협박등이 존재한다. 조폭과 꼭 닮아 있다.

개독교의 실체를 까발리는 사이트에 냉소와 욕이 들어가지 않을수가 없지요....
꼬추가루 덜 들어간, 백김치도 아니요...김장 김치도 아닌 그런맛이겠지요....

회전안마님 멋진글 늘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웁니다! emoticon_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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