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상을 찬미하는 자들은 먼저 저 세상으로 가라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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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상을 찬미하는 자들은 먼저 저 세상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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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상의 삶보다 천상의 삶이 더 가치가 있다고 설교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세상에 심한 해독을 끼친다. 그들이 외치는 ‘영원한 삶’으로 그들을 이 세상에서 추방할 수만 있다면!
그들은 오로지 자학만을 선택한 무서운 자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쾌락도 자학에 불과하다. 지상의 삶을 버리라고 남들에게 설교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먼저 이 세상을 떠나 버리면 좋으련만!
그들의 영혼은 병들었다. 그들은 태어나자마자 죽기를 바라고, 삶을 포기하라는 설교를 듣기를 원한다. 또한 그들은 이 세상의 삶보다는 저 세상의 삶이 더 가치가 있다고 사람들에게 설교하며,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뜻을 찬미하라고 강요한다. 그러므로 이 시체들이 깨어나 소리치지 않도록, 살아 있는 이 관들을 잘못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병자나 노인을 만나면 “이 세상은 모순에 가득 차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순에 차 있는 것은 그들 자신과, 이 세상의 한 측면만 보는 그들의 눈일 뿐이다. 그들은 스스로 심한 우울증에 사로잡힌 채, 죽음을 초래할 사소하고도 우연한 사건이 발생하기만 고대한다.
또한 그들은 지푸라기 같은 삶에 집착하면서도, 자신이 아직도 거기 매달려 있음을 비웃는다. 그들은 외친다. “이 세상의 삶에 집착하는 자는 바보다. 그러므로 삶에 집착하고 있는 우리도 바보다.”
“삶은 오직 고통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 말이 옳다. 그러니 그런 자들은 스스로 삶을 끝내라.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스스로 이 세상에서 떠나라’고 가르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 세상은 불행하고 살 가치가 없는 곳이니, 아이를 낳을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자들도 죽음의 선교사들이다.
삶이란 힘든 노동과 불안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고단한 삶에 몹시 지친 나머지 죽음의 설교에 매혹된다. 그리고 고단한 삶을 잊어버리려 일에 더욱 몰두하고, 쾌락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런 삶은 헛된 것이다. 그것은 도피이고 망각일 따름이다. 사람들이 삶을 좀더 소중히 여긴다면, 순간적인 것에 자신을 내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참고 견디며 살아갈 만큼 내면이 충실하지 못하다. 오히려 속이 텅 비어 있다.
지금도 죽음을 설교하는 자로 세상이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죽음을 ‘영원한 삶’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이 발리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기만을 바랄 따름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나는 이 글을 몇몇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썼다. 이 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아마 내가 죽은 후에야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들이 태어날 것이다. 사람들이 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더 진지해져야 하고, 나의 격정을 잘 견디어 내야 한다. 그리고 가혹하리만큼 정직하지 않으면 안된다. <Friedrich Niezsche, 1844-1900》
개독교박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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