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무엇일까?
본문
올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시간’이란 참 의미있는 주제라고 생각되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시간’에 대하여 공감하는 설명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곳에서 첫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기독교적 시간관 입장에서의 견해임을 참고해 주시길…
조금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먼저 이곳의 모든분들, 행복하신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들 중에 시간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시간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시간에 관하여 이야기 하며, 시간을 알고 있으며,
그리고 시간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친밀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가지고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거스틴과 같은 신학자도 다음과 같이 말했읍니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다른 사람이 질문을 하지만 않는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일단 그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받거나 그것을 설명하려고 하면, 나는 당황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들의 솔직한 심정이고 우리의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아이슈타인은 가장 강력한 중력점 부근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는것을 바탕으로 일반, 그리고 특수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였읍니다.
하지만 그의 이론에 대한 [과학적 실험]에 대해 의견을 물었을때 그가
할수있었던 답변은 현재 프린스턴대학 파인홀에 그대로 새겨져 있는 것처럼
"신은 교묘하지만 심술 궂지는 않다" 라는 애매한 답변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븐 호킨스 박사는
“ 시간도 우주가 생기기 전에는 없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어느 정도 수긍할수 있을것 같읍니다.
왜냐하면 흐르는 세월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길이의 시간 개념으로서
‘영원(永遠)’과 겁(劫)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영원’이란 시간으로 잴 수 없는
시간 밖의 상태를 시간적 의미로 이해하기 위한 표현일 뿐 엄격한 의미에서
시간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간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한마디로 “순간의 연속” 이라고 할수있을 것입니다.
1시간이 60분이고 1분이 60초 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시간의 흐름에 대한 단위일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러한 시간의 단위는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지구를
기준하여 정해진 단위이며, 이에 결코 절대성을 부여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우리가 공전주기나 자전주기가 지구와 다른 어떤 행성에 가서 산다고
가정한다면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간의 단위는 당연히 다르게
정해져야 할것입니다.
단위는 사용자의 편리에 의해서 얼마든지 가변할수 있을 것입니다.
물리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킨스 박사 말처럼 물질과 시간과 공간은
동시에 발생 했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만일 물질이 없었다면 시간도 공간도 존재 할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우주가 만들어 지기 전에는 적어도 순간의 연속이라는 의미에서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수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주를 만드실때 시간도 만드신 것이라고 확신할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만드셨을때 시간이 시작되었고 순간과 사건의 연속이 시작된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셨을 때 시간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시작점이 없이 과거로 끝없이 계속되는 순간의 연속(영원)은 항상 있었지만
시간은 시작된 적이 없다는 말이 될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없이 영원이라는 시간 개념이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고 불가능한 말로 들릴수 있을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신학자 헬만 바빙크는
“시작이 없는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영원한 시간이란 이해가 불가능하다” 라고 말했읍니다.
이말은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 시간의 개념이란 우주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된
시간에서 부터이며, 그 이전의 시간 개념에 대해서는 우리의 두뇌로 이해 할수도
짐작 할수도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간의 개념에 대하여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우주를
만드신 초월자의 존재를 염두에 두지 않을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간의 창조 이전에 하나님은 어떤 상태에서 존재 하였는가? 라고
반문 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성(eternity)의 정의를 이해하면 수긍이 가능 합니다.
하나님은 그 존재에 있어서 시작이나 끝, 혹은 순간의 연속이 없고 모든
시간을 똑같이 생생하게 보신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말은 시간이 하나님을 제한할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하심은 하나님이 언제나 계시거나 존재하신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하는 성경의 여러구절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계1:8)
또한 예수께서 자기를 배척하는 유대인들에게 대답하시면서 지속적인
현존을 의미하는 현재형 동사를 사용해서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before Abraham was born, I am!”](요 8:58)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는 지속적인 현존을 의미하는 이름인 “나는 스스로 있는자”
I am who I am (출3:14)라는 이름을 공중 앞에서 자신에게 적용하신
말씀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존재하시는 영원하신 현재의 존재(I AM)라고 하셨습니다.
우주가 존재 하기전, 시간이 존재 하기도 전에도 하나님은 시작도 없고
시간과 공간의 영향을 받으심도 없이 존재 하셨다고 할수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 그 자체도 스스로 존재 하는것이 아니고, 다른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존재 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능력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간이 있기 전부터 존재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순간의 연속이나 한 존재 상태에서 다른 존재 상태로의 발전이 없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는 그 모든 존재가 항상 현재형이라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가 이러한 개념을 이해 하기는 어렵다는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것 과는 전혀 다른 존재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세상은 크게 시간이 시작점이 있으니 반듯이 시간의 흐름이 멈추게 되는
끝이 있음을 믿는 직선적 시간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과,
시간은 시작도 끝도 없이 돌고 돌는 것이라는 순환적 시간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어떤 시간의 개념으로 살아 가느냐에 따라서 그사람의 삶의
색깔은 엄청나게 달라 질수가 있을 것입니다.
꽤 오래전에 조영남씨가 번안하여 부른 노래중에
”세상만사 둥글둥글 호박 같은 세상 돌고 돌아
정처 없이 이곳에서 저 마을로 기웃기웃 구경이나 하면서
밤이면 이슬에 젖는 나는야 떠돌이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이런 노래를 들으면 막연하게 그 가사에 공감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순환적 시간관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노래는 사람이 속 좁게 생각하고 아옹다옹하며 살지말고 그저
사람답게 살자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또 한편 윤리적으로
바르고 정의롭게 살아야 할 책임을 해이하게 하는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시간도 창조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하나의 피조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렇듯 모든 것은 돌고 돈다고 생각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날마다 해가 뜨는 것도 돌고 도는 것이고,
가을에 낙엽이 떨어진 후 죽은 것 같은 나무에서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
소생하는 것을 보고 옛날 사람들은 모든 것은 돌고 돈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봄이 되고 여름 되고 가을 되고 겨울 되는 사계절은 끝없이
반복 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인생도 돌고 돈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결코 돌고 돌지 않습니다.
한번 흘러간 과거는 다시 돌아 올수없듯이 사람이 이생에서 후생으로
다시 이생으로 돌아올수있는 기회는 결단코 없다고 봐야할것 입니다.
인생이 시간을 역행하여 살수 없듯이 또한 우주의 질서를 정하고 세우신
창조자를 역행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인생이 그러하듯이 시간은 시작이 있었고 반드시 끝이 있지 않겠습니까?

안티위거님의 댓글
설교자님,왜 교회에서 GR하지않고 여기서 GR하세요?ㅡ.ㅡ